알라딘서재

han22598님의 서재

어느순간부터 회사 컴퓨터에 한국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서재를 찾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사실 서재 방문이 뜸해진 가장 주 원인은 테니스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3-4번을 치고, 

남들이 치는 것도 구경하러 다니고, 

프로들 경기 직관하러 다니고, 

유투브로 테니스 관련 영상 쳐다보니라..

시간이 다 써버리고 있다. 


다른 건 둘째치고 

하루의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오롯이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덕후짓은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지만, 

지덕체 중

체만 갈수록 좋아지고

나머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관심조차 가지기 못하면서 

지내고 있는 요즘이다. 


정신의 피폐해졌는지...

오엔의 책을 읽고 싶어졌다. 


먹먹하고 

감동적이어서..

여전히 나는 신을 믿는 

크리스챤이라 

부끄럽게 고백은 할 수 있을 지언정. 


헐벗지 않고

내가원하는 것을 먹고 즐기면서

누리고 살아가는 나에게는 

더이상 내 삶을 돌보시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그렇지 않은 자들과 함께 하시기를 더욱 원하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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