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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유쾌함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었으나..
가벼운 필체 덕분에 초반에는 비슷한가 싶었는데
큰 오산이었다.
한여름 정오.
한없이 쓸쓸하다.
인간 무엇일까?
마음 또 무엇이고.
남은 고사하고
나 자신을 이해하기조차 불가능한 것일지도.
나도 그렇고
이 책을 써내려가며 고심했으며 실제의 삶도 그랬을 것 같은 소세키도 모두.
짠하다.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