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서 하는 일
woooung 2025/07/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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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 김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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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 2025-07-07
: 4,230
#도서협찬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김승복 에세이
📘달출판사
🪻달출판사 @dalpublishers 에서 도서제공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가 하는 일은
결국 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미쳐서 하는 일이다.🌟
-이곳은 도쿄의 유일한 한국어 책방-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믿고 떠났습니다. 내가 사랑한 세계를 바다 건너 당신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계는 분명 당신에게도 다정할 테니까요“
🌟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의 작가 김승복은 한국 문학을 일본에 알리기 위해 10여 년 전 쿠온 출판사를 설립하고, 이후 2015년 도쿄 진보초에 한국 전문 서점 ‘책거리’를 열었다. 그리고 한강 작가의 작품 및 『토지』 전권 번역을 추진하였으며, 7년째 이어지는 ‘K‑BOOK 페스티벌’과 도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일본 독자층을 개척하려 노력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하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 제목처럼 그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 , “아름다움은 전파해야 할 의무”라고 이야기 하며 성과나 수익보다는 관계와 지속에 집중하는 작가님의 이런 신념이 지금까지 그곳에서 작은 책방을 유지하며 키워나가게 된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작가님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감동을 받고 자신에게 중요하고 좋아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떠한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나도 어떤 일을 할 때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의미있는 일을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선생님은 서고에서 가져가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고르라고 하셨고,
나는 눈을 반짝이며 또다시 반나절 넘게 책을 골랐다.
책을 펼쳐 목차를 보고 머리말을 읽으면서
’아, 선생님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사셨을까‘ 상상해봤다.
누군가가 읽은 책, 소유하고 있는 책에는 그에 대한 조각이 숨겨져 있다.
’책 안에 개인사가 담겨 있다‘고 말하는
앤패디먼의 「서재 결혼 시키기, 가 바로 떠올랐다.
어떤 책에는 서울의 전철표가 들어 있기도 했고
어떤 책에는 연금통지서가 끼워져 있기도 했다.
한국 책에는 연필로 일본어 번역을 해놓은 페이지들이 더러 있었다.
그 책에 대한 신문 서평을 오려서 넣어둔 책들도 많았다.
-책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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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의 실질 운영자는 나 한명이지만,
책거리의 지난날을 설명할 때 늘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내가 이렇게 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했다고.
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리 나온다.
그만큼 책거리는 누구 하나의 힘으로 굴러가는 곳이 아님을 절감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임해줄 사람들로 스태프를 꾸린 것이었지만 모두가 그 의식을 가뿐히 넘어 공동체의식을 가져주었다. 오로지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쌓아올린 곳이다. 누군가 내게 인복이 있느냐 묻는다면 곧장 책거리 정장들의 이름을 읊어주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
일할 때 항상 세 가지를 함께하는 팀원들과 공유한다.
'이왕 하는거, 멋지게' '이왕하는 거, 즐겁게'
'이왕 하는거, 기분좋게' .
사실 여기서 페스티벌의 생명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멋지게다. 처음 해보는 것이야말로 멋지게 해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2회째가 수월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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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혼자 좋아하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다.
알리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또 좋은 것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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