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woooung 2025/06/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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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트
- 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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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 2025-04-30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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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이정서 옮김
📕새움출판사
🌟새움출판사 @saeumbook에서 도서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주간심송 @jugansimsong 분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카뮈의 문장을 구조 그대로 살려낸 정본 번역
<이방인>의 새로운 번역으로 주목받은
번역가 이정서님의 새로운 번역
알베르 카뮈의 또 다른 고전 <페스트>
처음 만나보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고전 문학은 언제 읽어도 시대와 상관없이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코로나19가 생각이 났고 그때의 공포감, 두려움, 슬픔,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환자들을 치료하고 돕는 의료진들, 봉사자들이 생각이 났다.
알베르 카뮈는 1913년 알제리의 몬도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기자로 활동하며 극단을 경영하고, 프랑스 식민 지배로 알제리인리 겪는 고통을 고발하는데 힘썼다고 한다.
페스트는 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고전문학이 주는 부담감 때문인지 처음부터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번역덕분인지 카뮈의 문장 표현이 간결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봄부터 겨울까지 오랑을 집어 삼켜버린 전염병 페스트에 관한 이야기. 페스트의 신호인줄도 모르고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쥐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결국 사람들도 고열과 멍울의 통증으로 괴로워 한다. 이렇게 열병을 앓다가 죽는 사람들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도시가 봉쇄되며 사람들은 점점 고립된다. 그리고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무력감으로 사람들의 일상은 마비되고 탈출하려 애쓰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의사 베르나르 리외가 공중위생팀을 만들고 방역에 전반적인 부분에 혼신을 다하는 타루, 용기를 내어 함께하는 시청 사무원 그랑과 신문기자 랑베르.
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피할 수 없는, 언제끝날지 모르는 전염병에 지치고 힘들지만 현실적인 판단과 단단한 의지력을 보여주며 끝까지 맞서 싸운다.
그리고 아이에게 혈청테스트를 하는 부분과 타루의 투병 부분은 안타깝고 슬픈 내용이었다.
이 작품은 비극적인 상황, 고립된 상황에서 무섭고 두렵지만 인간이 어떻게 서로 극복해 나가고 구원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상황에서 과연 리외처럼 할 수 있을까? 극한 상황에서 어떠한 인물에 가까운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p.60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었지만 재앙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었다.
p.89
의사는 처음으로, 사람들이 일종의 의심과 두려움으로 자신의 병을 털어놓기를 꺼려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싸움이었다.
p.96
도시 봉쇄의 가장 두드러진 결과 중 하나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갑작스러운 이별이 발생했다는 점이었다.
p.368
타루는 천천히 그 폭풍의 깊은 곳으로 떠밀려 갔다. 이제 리외가 볼 수 있는 것은 미소가 사라진 활기 없는 마스크뿐이었다.
그와 그토록 가까웠던 이 인간의 형상은 이제 창에 찔리고 초인적인 악에 의해 불태워지고 하늘의 모든 가증스런 바람에 뒤틀리면서 그의 눈앞에서 역병의 물에 잠겨가고 있었지만 그는 이 난파선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p.392
도시로부터 올라오는 그 환희의 외침을 들으려 애쓰면서, 리외는 이 환희는 항상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 기뻐하는 군중들이 모르고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책에서 읽을 수 있는 것, 역병 병균은 결코 죽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가구나 헝겊, 방 안, 지하실, 트렁크, 손수건과 서류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잠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쩌면 인간의 불행과 교훈을 위해, 역병이 그 쥐들을 깨워 행복한 도시에서 죽게 만드는 그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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