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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툰 시절
  • 어니스트 헤밍웨이
  • 17,820원 (10%990)
  • 2025-02-28
  • : 655
📚서툰시절 (아르테에쎄시리즈5)
📘어니스트 헤밍웨이
📗정지현 옮김
📙북이십일 아르테

⭐️ @21_arte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우리는 미숙했지만 빛났다. 가난도, 옳고 그름도 옆에서 달빛을 받으며
누워 있는 사람의 숨소리조차.”

📖
단편을 완성한 후에는 사랑을 나누고 난 뒤처럼
항상 배가 고팠고, 슬프면서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생 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

📖
걱정하지 말자, 여태껏 계속 써왔으니까 지금도 쓸 수 있어.
진실한 문장, 딱 한 문장만 쓰면 돼.
네가 아는 가장 진실한 문장을 쓰면 되는 거야.

📖
하루 작업을 끝낸 후에는 다음날 다시 시작할 때까지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그 방에서 깨우쳤다.
그래야만 글에 대한 생각이 무의식에 계속 자리하더라도
의식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하다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가르침-

📖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세대는 무언가에 의해 길을 잃은 세대가 되었다고.
지금까지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길 잃은 세대-

📖
언제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말았지만
봄이 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졌다.
-센강은 고독해-

📖
하지만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이고, 우리는 아직 젊었다.
결코 그 무엇도 단순할 수가 없었다.
가난도, 갑자기 생긴 돈도 , 달빛도, 옳고 그름도, 옆에서 달빛을 받으며 누워있는 사람의 숨소리조차도.
- 봄날 아침-

📖
뱃속이 텅비고 배가 고플 때면 그림들이 더 예리하고 선명하며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배고플 때 세잔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어떻게 저런 풍경을 그려냈는지 진정으로 알것같았다. 세잔도 저 그림을 그릴 때 배가 고팠을지 궁금했다.
만약 배가 고팠다면 먹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리라.
- 배고픔에 대한 생각-
다음날 아침에도 강은 그대로겠지만 내 글에는 많은 것이 담겨야 한다. 앞으로도 매일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전에 “헤밍웨이, 글쓰기의 발견“이란 책으로 만난적이 있다.
이번에는 ”A Moveable Feast / 서툰시절“로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랄드, 에즈라 파운드, T.S엘리엇 등 유명 작가들과 교류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한 미숙한 시절의 헤밍웨이를 만났다.
파리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나에게는 그 시절의 헤밍웨이가 글을 쓰기 위해 갔던 카페, 센강, 뤽상부르 공원,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와 세잔의 그림을 감상하며 배고픔에 대해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신기했고, 파리의 거리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을 읽는 내내 그곳에 함께 있는 것만 같았다.
항상 진실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젊었지만 신념이 확고하고 가난하지만 가족과의 관계가 스콧 피츠제랄드에 비하면 매우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수많은 좌절과 고통, 생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아서 글쓰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서제공 #북이십일아르테 #서툰시절 #헤밍웨이 #리뷰
#주간심송 #쓰담쓰담 #필사챌린지 #필사힙 #텍스트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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