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갈매님의 서재
  • 세상 모든 것이 공부다
  • 이수홍.허종숙
  • 11,700원 (10%650)
  • 2010-12-16
  • : 750
음...자녀교육서라기보다는 이수홍군의 성장일기로 자전적요소가 더 많이 가미된 책이다. 읽기전 생각컨대, 수홍군의 재능을 발견한 가족의 좌충우돌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이야기??  그러나 그것은 내 상상일뿐...
 
수홍군어머니는 말한다. 어린시절이 길면 길수록 좋다고.... 수홍군은 평범하게키웠으며 지금의 결과는 그냥 얻어진것이 아니라 어린시절의 많은경험과 체험이 어우러지고  실패를 모르는 호기심,탐구정신과 끈기등등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고...마음이 자라야 두뇌도 성장할 수 있다고...많은 이야기를 다 옮겨적진 못했지만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수홍군의 동생도 형과 같은 성장기를 걸었을것이고, 그렇다면 준홍군도 수홍군과 같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지?  그도 일상생활속에서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지? 

수홍군이 시시콜콜한 자신의성장이야기를 쓰면서 인간애가 좀 더 묻어나는 이야기도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 자신이 보고, 행하고 성취한것들을 그냥 나열해놓은 것들이라서 좀 식상했다. 일기에서 발췌한 글들같은데 오리를 키우던 이야기처럼 감정이 어려있는 이야기가 좀 더 많이 전개되었으면 좋았을듯 싶다. 수홍군의 감정변화를 느낄수 있는말은 ’재미있었다’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동네, 우리집>처럼 소제목으로 가족이나 친구 사촌이야기를 곁들였으면 어땠을까?  지금의 수홍군을 있게해준 아버지,어머니, 동생, 친구,이모네가족 이야기는 가끔 이야기전개를 위해 나올뿐, 열대어보다 더 존재감없이 다루어진것이 아쉽다.

GOSSIP용 책으로 권하고 싶다. 수홍군의 성장일기속에 어머니의 이야기는 없어도 그분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성장스토리이다. 그분의 보이지않는 희생적 모습이 여기저기 묻어나 있기때문이다.  언뜻 수홍군이 천재가 아닌것을 증명해 보이기위한  변명(?)으로 느껴지는부분도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뿐이라 치부한다.  천재는 태어날때 모든것을 알고 태어나는것이 아니다. 남 보다 더  노력을 많이해야 한다.  그들에겐 남들과 다른 특유의 기질과 능력이 주어져 있다.수홍군도 그래 보인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 온것처럼 앞으로도 그럴것이란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을 읽어가는는내내 송유근군이  오버랩되어 나타났다... 
이수홍군, 송유근군 모두 훌륭한 인물로 자라나길 바란다....
그리고 그들 뒤에 어질고 헌신적인 부모님이 계심을 알고 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