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우먼 인 캐빈 10
bellaluna 2025/06/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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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 인 캐빈 10
- 루스 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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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 2017-06-05
: 579
어디선가 읽어볼만한 스릴러로 추천을 받아서 읽은 책인데 기대에는 못미쳤다.
어떤 기자가 초호화 유람선에 홍보취재차 탑승하여 크루즈 일정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쳐간다는 흥미로움을 기본베이스로 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입할수 없는 설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1) 주인공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계속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프다 속이 쓰리다 팽팽돈다 더 마시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마시자 이러면서 독자의 신뢰감을 팍팍 깎는다.
2) 크루즈 여행 직전 주인공이 집에서 당한 강도사건: 이야기 초반에 꽤 큰 비중으로 다뤄져서 메인 사건과 연결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에피소드였음. 그나마 1)번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였나 하고 애써 이해해봄.
3) 그러기엔 또 주인공이 몇 년 전부터 우울장애를 심하게 겪고 있고 약을 안먹으면 일상유지가 어려울 정도의 중증이라는 설정이더라. 근데도 그렇게 술을 마셔? 그리고 약 하루 못먹었다고 산송장처럼 뻗었다다 약 한번 먹고 즉시 기분이 좋아졌다는데 이게 무슨 저혈당 약 먹는 것도 아니고 그럴수가 있나?
4) 크루즈에서 일어난 범죄사건의 범인들에 대한 개연성과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쟤넨 굳이 크루즈까지 등장시켜서 이렇게 해야하나?라는 의문이 계속 들게 함
단 하나, 주인공이 느끼는 폐소공포증의 묘사만큼은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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