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캐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찌들은 환경오염 속에서
우리들은 하루라도 맘놓고 크게 심호흡을 할 수가 없다.
따닥따닥 붙은 아파트, 써늘하고 독을 뿜어내는 시멘트 바닥이 내가 잠자고 쉴 곳이다.
너무 가련하다.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에 시달리면서도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이 서글픈 현실...
자연에서 툭 터 놓고 숨한번 제대로 쉴 수 있다면,
또 따뜻하고 향기로운 흙냄새를 맡으며 잠들 수 있다면,
내 생활의 격이 한차원 달라질 것 같다.
제목만 들어도 훈훈한 이 책을 서슴없이 선택했다.
너무 정겹게 재미있게 읽었고 책을 덮고 나니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책에서 본 벽난로 온돌방에 누워
가족과 함께
군고구마의 축제로 빠져들고 싶다. 아 따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