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체” 왠지 기분이 흐뭇해진다.
이 단어로서 뭔가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된 듯하다.
나의 삶, 죽음, 사랑...인생의 묘미
요즘 나를 들뜨게 하는 부분들이다.
이 책이 나에게 온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만들어진 인생 속에서
‘하늘’에 대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마다
명쾌한 답을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항상 가슴앓이를 해왔다.
항상 2%가 부족했다.
그러나 천서에는 내 영적인 갈증을 채워주는 심오함이 깃들여있다.
내용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뇌리에 팍팍 박히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렴풋이, 아련하게, 내 숨은 잠재의식에서는
천서의 소리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맞아...바로 그거야..’라고!
인간의 존재.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것 들에 대해
천서는 조심스레 독자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