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냄새 가득한 골목을 걷고, 골목 끝 감성 카페에서 크루아상을 한 입 베어 물고, 누군가의 추천 대신 내 취향을 따라 디저트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생각한다.
<오사카 디저트 여행>은 그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오사카, 교토, 고베, 많이 들었기에 익숙하고 많이 아는 것 같지만 검색으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로컬 디저트 맛집 60곳을 담았다. 그 계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시즌 메뉴와 포토 스폿, 일본 감성 가득한 킷사텐, 혼자 조용히 머물고 싶은 카페까지.
읽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특히 좋았던 건 도장깨기 리스트와 메뉴 추천, 그리고 주문 팁! 일본어를 몰라도 걱정 없고, 계획 없이도 이 책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뻔한 여행이 아닌,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오사카 디저트 여행>을 당장 펼쳐보심이 어떨까.
크레이프 엔도우의 즌다 크레페가 시그니처로 가장 유명한데, 즌다는 일본에서 정말 잘 쓰이는 식재료인 풋콩, 완두콩이라고 보면 돼요.-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