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전체의 전개에서 이곳 저곳이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저자가 '내가 얼마나 고생하고 고민하고 발로 뛰면서 많은 자료를 모았는지를 봐라'라고 얘기하는데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을 무릎쓰고 얘기하고 싶다. 제대로 추천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냥 제목이나 내용의 일부, 특히 책의 처음 부분을 읽고 그에 대한 내용을 그저 그런 수식어를 써서 훌륭한 책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메세지 자체는 이미 책 제목에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용중 예를 들거나, 설명을 편하게하기 위해 인용한 것들은 지극히 미국적인 것들에 치중해 있거나 또는 너무 가정에 가정을 더한 비유로 인해 메세지가 흐려질뿐만 아니라 마치 그냥 수다스런운 사람이 20초면 끝낼 얘기를 20분을 하는 것과 다를바 없이 너무 어수선하고 깊이도 없다. 한번 저명한 상을 수상하고 또 책의 뒷편을 장식하는 수많은 석학들의 이름으로 잘 포장된 그저그런 그냥 환경에 대한 수다를 그럴듯한 제목의 책으로 낸것 같아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까운 낭비였다.
왜 이책을 한국에서 펴내게 되었는지 읽으면서도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