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etus)하면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라고 알고 있고, 닉넴처럼 '노예출신의 철학자'라는 극적인 생애를 살아낸 인물이기도 하다. 저작(《담화록》, 《엥케이리디온》 등)을 바탕으로 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에픽테토스'라는 이름조차 본명이 아니라 그리스어로 '획득한사람', '정복당한 자(노예)'라는 뜻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더물다. 조선시대에 노예들 이름이 개똥이나 언년이라고 하듯이 스토아 철학자의 핵심 인물인데 그 이름마저 참 기구함을 담고 있지만 천재성은 신분을 넘어 시대를 넘어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53가지 인생 지혜라는 부제로 "바꿀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라"는 핵심사상을 중심으로 마음의 위안을 주는 책이다. 에픽테토스는 인간이 겪는 불안과 고통의 원인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우리의 생각, 의지, 감정적 반응, 가치관 등은 전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통제 가능한 영역이다. 반면 타인의 평가, 부와 명예, 타고난 신체, 외적인 결과, 혹은 죽음과 같은 운명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한다. 외부 사건이 아닌 반응의 중요성도 함께 스토아 학파의 모토처럼 알려준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객관적 사건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며, 고통의 원인도 아니다. 고통을 만드는 것은 그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판단'과 '해석'이다. 따라서 외적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의 반응과 의지를 바르게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함의 중요성을 인생지혜로서 알려준다.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외적 요소나 타인의 행동에 집착할 때 인간은 타인과 환경의 노예가 된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바꿀 수 있는 내면의 선택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어떤 시련이나 불운 속에서도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적 자유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 마음의 평온을 얻는 과정이라고 역설하여 마음의 상처나 고민등을 해결하는 시발점을 제공하여 주는 실리적이고 실용적인 철학인 스토아 학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1.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자신의 판단이다."
2. "행복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우리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3.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의 마음과 반응뿐이다. 이 깨달음을 얻는 순간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지배당하지 않는 자유를 얻는다."
2000년전 철학자의 사색의 결과이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초석이 되었다. 에픽테토스의 열렬한 제자였던 아리아노스가 스승의 강의와 언행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오늘날 <앙케레디온>과 <어록>이라는 책으로 전해진다. 물론 핵심요약집인 <앙케레디온>을 읽는 것 만으로도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다보면 이런 것까지라는 것도 있기는 하다. 그래서 저자의 사상과 엮은이의 생각을 함께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런 저작을 통하여 '황제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영향을 주었고 현대 철학과 심리학에도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에픽테토스가 알려 주는 내적인 자유와 통제의 이분법에 대한 명쾌한 내용을 아포리즘을 기준으로 내용을 전개하여 정말 가독성이 높고, 이해력 및 문해력을 함께 높이면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후대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가 사람의 고민과 아픔을 치유할 수 없는 철학은 헛소리라고 하였는데 에픽테토스의 사상은 고민많고, 상처받고, 번아웃등 정신적인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고 생각되어 정말 좋은 마음의 처방전을 받으면서 읽은 책이다.
인간을 괴롭히는 것은 발생한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 갖는 자신의 생각이요 판단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명제를 거부하며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을 깨닫고 시간을 활용하여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세네카의 사상이 큰 흐름을 타고 울림을 주듯이 에픽테토스의 사상도 정말 큰 물결을 일으켜 현대인의 정신 치료제를 확인하는 분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에픽테토스의 삶 그 자체가 그가 설파한 스토아 철학의 구심점인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내 마음)과 통제할 수 없는 것(외적환경)을 구분하라는 것을 신분과 고통속의 생활, 자아찾기등을 통해 완벽하게 입중한 산 증인이기도 하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때면 목차를 열어서 해당 처방전을 찾아 읽거나 잠시 시간을 내어서 아무곳이나 읽어도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은 명확하기에 많은 분들이 삶의 힐링을 위한 비타민같은 책이라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