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경제학 분과 중 하나인 게임이론 분야를 응용한 시장설계(Market Design)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2012년에 노벨상을 받았더랬다.
시장설계라는 용어 자체가 내포하듯 이 분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필연적으로 ‘시장 실패’혹은 ‘불완전한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전제하고, 어떻게하면 시장이 보다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지를 연구하는 분이다.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들은 눈치를 챘겠지만, 한마디로 ‘수학’이 연구의 핵심수단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엔 수식이 단 한 개도 들어있지 않다. 정말이다. 단 한 개도 없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능력에 감복하지 읺을 수 없다.
정말 많이 알면 설명을 이토록 쉽게 할 수 있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