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고 하면 나같은 사람은 머리가 아프다.
어려운 경제용어들 때문에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기 어렵고,
한창 재테크 열풍에 나도 뭔가 해봐야할 것 같지만, 아는 것이 없으니 귀만 여기 저기 쫑긋대고
휩쓸리다가 금새 까먹기 일쑤다.
이 책은 나처럼 경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왜 우리가 지금 이리 힘든가,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가.
우리가 모르는 경제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알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흔한 재테크 서적들에 비해 훨씬 술술 읽힌다.
공공요금들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부동산이 결코 희망빛이 될 수 없는 이유,
환율이 오르면 정말 이익보는 사람들이 누군지, 왜 우리의 물가는 계속 오르는 건지,
삼성이 잘되야 나라가 산다는데 왜 우리들 삶은 이리도 팍팍한 건지...
몰랐던 현실을 낱낱이 일러주는 이 책은 씁쓸하지만 읽어봐야할 책이다.
지금 누가 우리의 두 눈을 가리고 아웅하는지 알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