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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시여님의 서재
  • 토드를 위한 심리상담
  • 로버트 드 보드
  • 10,800원 (10%600)
  • 2012-12-21
  • : 192

요즘 들어 힐링이란 단어가 화제가 되면서 상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렇지만 상담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겁이 나고 '내가 이상한 사람인 걸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 선뜻 다가가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소개하는 말에서 나오는 것처럼 상담에 대한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상담이 어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또다른 나 '자아'를 돌아보고 나를 보듬어 주는 첫 단계라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의 친구 토드(책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속 사고뭉치 주인공)가 우울과 권태에 빠지자,

친구를 걱정하는 몰과 랫이 상담을 권유하고, 토드는 심리상담사 헤런과 만남을 시작한다.


토드는 어렸을 적의 경험들이,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무의식중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과

부모님에 적응한 아이자아가 자신을 자꾸 움츠러들게 하고 그로 인해 화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된다.

세 가지 자아 (아이,부모,어른) 에 대해 알게되면서 토드는 조금씩 변화해가기 시작한다.

'너는 괜찮고 나는 괜찮지 않다' 에서 '나는 괜찮고, 너도 괜찮다'의 상태로 나아가는 토드.


책은 내가 마치 토드가 된 것마냥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단지 먹이고 재워 몸을 키우는데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마음도 어른스럽게 자라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쉽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상담을 받고싶거나 상담의 과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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