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이름, 김충원.
드로잉 관련 서적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한국의' 밥아저씨'.
앞전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를 구매한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이번엔 채색편이 나왔다고 한다.
내 눈에 보이는 만큼,
나의 느낌대로,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나만의 특별한 나무 그림이라니.
첫문장에 이 책의 모든 게 담겨있는 듯하다.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을 예찬하는 것, 나만의 느낌대로 나무와 숲을 그리는 일.
채색편이긴 하지만, 이 책은 주로 색연필을 사용한 나무그리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의 굵기를 다르게 해서 줄기와 가지를 그리는 법,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들.
나무를 그린다고 하면 무턱대고 위에서 부터 그리는 게 아니라,
줄기부터 가지를 뻗어나가는 식으로 차근차근 그려야 하는 거구나.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표현함으로써
입체감을 나타내는 방법도 나와있다.
약한 부분부터 강약을 조절하는 것 역시 그림그리기에서도 중요하다는 사실.
마치 일대일 강의를 듣는 듯한 설명과 함께 옆에는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예시 페이지가 있다.
전편을 먼저 보고 채색편을 같이 보면 나무그리기를 겁내던 마음이 살짝 줄어들 것 같다.
초보자에게도, 나무를 좀 더 멋지게 그리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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