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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낙타님의 서재
  •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
  • 백란현
  • 14,220원 (10%790)
  • 2022-03-15
  • : 88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으로 배움 이야기

읽고 기록하고 함께하는

조금 다른 삶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같이 크고 있는

나의 서태지들입니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저자백란현출판더로드발매2022.03.15.

저는 어릴적 꿈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방학'​이 있는

직업이란게 너무나 좋아 보였어요.

비록 원하는 길로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의도가 불순해서였나봅니다.^^;;)

이런 선생님이 되면 참 멋지겠다라는

롤모델을 이 책에서 만났어요.


내가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우리 아이가 이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18년차 교직생활 대부분을 독서교육 중심으로

학급을 이끌어나가신 선생님의 이야기 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았는데

일일히 사인을 해주신 모습에 저자의 정성과

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백란현 선생님은

'백작白作'이 되겠다고 결심한 뒤로

매일 블로그에 기록을 한 블로거 이기도 합니다.

배워서 나누는 삶을 위해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아동문학 교육전공에 2022학번으로

다시 입학한 열정의 선생님이세요.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true1211

인스타그램 @baekjak2020

브런치 http://brunch.co.kr/@true1211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작가님이

어떻게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삶을 살아

오셨는지 알수 있었어요.


들어가는 글

도서관 때문이 아니라 도서관 덕분에

제1장

도서관 운영 맡으실 분

신규교사의 절규

리모델링 공사의 시작

암탉이 나를 울리다

학교도서고나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학생사모)과 그림책 소모임

학교도서관대회와 도서관 활용수업

도서관 운영 욕심이 생기다

좌충우돌 학부모 명예사서 운영

나 독서교육부장 해본 사람이야

제2장

책은 날개다

행복한 아침 독서 시간

얘들아, 작가 선생님 한번 만나 볼래

합격의 기쁜 소식을 전해요

함께 읽는다는 마음

학부모 상담 대신 책 수다

학급문고 두 번의 당첨

기초학력 수업과 다문화 수업도 책과 함께

북아트로 표현해요

제3장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교육

임신과 육아의 반복

내 아이들 위한 책 읽기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시간

독서 육아 함께해요

공공도서관을 자녀들 서재처럼 사용하라

내 아이 독서 상 타게 한 경험

세 자매 읽은 책 목록은 블로그에

학년별 권장 도서목록은 없다

제4장

학급 독서교육, 차별화를 가져라

나부터 먼저 보여 주는 교육

오픈 카톡방을 열다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독서 마라톤 해볼래

소장도서가 학급문고로

읽어준 책을 활용한 국어수업

온앤오프 독서시간

질문을 통해 함께 성장해요

제5장

교사와 독서는 뗄수 없는 관계

알면 알수록 깊이 있는 그림책 세상

읽고 쓰는 삶의 시작

재미있으니까 같이 읽어요

교사의 성장은 모두의 성장

내가 독서교육 강의를? 김해독서교육지원단

직무연수는 영상으로 하는 독서

매일 책 읽기로 교사 리셋

독서교육 멈춰서는 안 된다

마치는글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


제1장

도서관 운영 맡으실 분

발령받은지 1년만에 맡은 도서관운영.

때되면 도서관 문 열고 시간 되면 문 닫기만하면

될줄 알았던 일이 학교 도서관리모델링이라는

큰 책임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저도 도서관을 사랑방 드나들듯이 다녔지만

운영에 대해선 알지도, 관심도 없었던 터라

새내기 교사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안쓰럽고 힘겹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무슨일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역경이 경력이 되기도 하는 법.

작가님은 세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22

그 깨달음이 지금의 저에게도 와 닿았어요.

덜컥 시작한 코칭 공부, 시험...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두번째 공저

괜히 했어...괜히 했다 자책하고 후회하던

제게 작가님의 세가지 꺠달음은

책을 읽던 자세를 바로 하게 하였습니다.

첫째, 무슨일이든 끝이 난다.

둘째, 차근차근 하나씩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셋째, 두려움은 어떤 경우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22

일단 시작한다. 부딪친다. 하나씩 풀어간다.

저도 작가님처럼 부딪쳐보고 답을

풀어나가보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저자황선미출판사계절발매2002.04.15.

얼마전 저희 큰 아이가 애매한 표정으로

저에게 왔습니다.

무슨일이냐고 묻는 제게 '독서모임'에서

읽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결말이

이상하다는 거예요.

해피엔딩이라고 해야할지 새드엔딩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그때 독서모임에서 나누었던 감동을

저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저는 바쁘다며 미루었는데 이책을 읽고

'마당을 나온 암탉'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은 도서관을 리모델링 해서 오픈했지만

책을 읽을게 없다는 아이들의 말에

이 책을 골랐고 중간에 멈출 수 없을만큼

빠져들었다고 해요.

아이가 이 책 아냐며 저한테 물어봤을때

애니메이션으로 봐서 안다며 넘겼는데

작가님을 울린 암탉의 이야기를

저도 제대로 읽고 아이와 토론을 나누고

함께 감동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제2장

책은 날개다

아침독서는 아이들과 너무나 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일 중 하나예요.

첫번째로 제가 기상시간이 불규칙하고

두번째로 아이들이 졸려하는데 굳이...라는

마음 때문이었어요.

방학동안은 오전독서를 했는데 개학하고

학교에 적응하느라 피곤해하는 아이들에게

차마 단잠을 깨워 책읽자고 못했더랬어요.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61

제목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어요.

작가님은 학급 아이들과 어떻게 행복한

아침독서시간을 꾸려나가셨을까.

우리집도 그런 아침독서시간을 만들고 싶다.

아침독서 4대 원칙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작가님은 사제동행 아침 독서시간을

10분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10분이 길게 느껴지지만, 몇 주

운영하다보면 짧고 쪽수는 누적되어

나중에는 1교시 책 꺼내는 시간도 잊을만큼

독서에 푹 빠진다고 해요.

암탉이 나를 울린 이후 독서를 시작했다.

아침 독서시간은 짧은 대신 집중한다고 합니다.

함께 읽는데 아이들은 읽지만 엄마나 선생님이

다른 업무를 본다면 며칠 뒤엔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고 해요.

짧은대신 컴퓨터와 전화도 모두 끄고

책부터 잡고 읽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네가지 아침 독서운동의 원칙 중에서 한가지만

꼽는다면 '날마다 읽어요'라고 합니다.

매일의 힘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삶.

저도 꼭 따라하고 싶은 원칙이었어요.

매일 10분이라도 집중해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것.

제3장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교육

저는 초등남매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책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아이들로

컸으면 더 좋겠어요.

그래서인지 이 단락이 눈길이 가고 더 많은

노랑줄들을 쳤던것 같아요.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133

책을 좋아하는 엄마들은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전집을 많이 산 것을 후회한다'

저희집도 이번에 이사오면서 책을 정리했지만

그만큼의 책을 또 받아서 책장에 다 못 넣고

있는 상태예요.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꺼내보기도 좋다는

이유로 전집을 주로 구매했는데

책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니 권유하는것을

주로 샀기 때문이었어요.

책 사는것에만 열정을 쏟은 엄마가

내버려둔(?) 탓에 전집들은 잘 보는것만 보고

그대로 더 어린 동생들 집으로 입양보냈거든요.

미쳤지...미쳤어.

저 돈이면...하는 생각도 잠시

비어있는 책장을 뭘로 채울까 골몰하는

제 모습이 바로 이 책에도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요!

도서관에 내가 욕심내던 전질들이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 위주로 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까지 책을 좋아하는

엄마들은 비슷하구나를 새삼 느끼고

공감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이사온 곳에 도서관이 어디 있는지

아파트 작은 도서관은 언제 다시 개관할지

눈여겨 보는 엄마예요.

저희 신랑이 늘 하던 말인

'책이 적어야 아이들이 귀하게 본다.'

는 말이 콕! 책에서 날아와 박힙니다.

독서육아를 위해 읽어줄 책을 많이 구입하면

편리할 수도 있지만, 무조건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책의 소장 권수와 아이들 독서력은 정비례

하지 않는다. p137

제4장

학급 독서교육, 차별화를 가져라

저는 학급을 운영하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선생님입니다.

그래서 제4장의 내용들이 제가 활용할

팁들이 많아 줄을 긋고 종이를 제일 많이

접었던것 같아요.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170

특히 '아이비 리 6가지 법칙'은 수업 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에게도 적용하고 싶은

좋은 활동 이었어요.

우선순위의 삶을 실천하는 학급운영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1. 종이 한 장과 연필을 준비한다.

2. 날마다 해야 할 일을 여섯 개씩 메모한다.

3. 중요도에 따라 번호를 매긴다.

4. 종이를 주머니 안에 넣는다. 학생들 중엔 스마트폰 케이스나 필통에 두기도 한다.

5. 처음 해야할 일은 1번이다. 다음엔 2번. 번호 순서대로 실천한다. 1번을 끝낸 후 2번을 진행한다.

6. 하루에 한 가지밖에 못했다고 해서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일을 실천한 것이다.

7. 아이비 리 6사지 법칙에 '독서하기'를 반드시 포함시킨다.

밀려드는 업무량을 효과적으로처리하고 시간을

잘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아이비 리가 찰스 슈와브

베들레험 강철 회장에게 제안한 것 입니다.

아이들에겐 3가지 법칙으로 허용해주다

차츰 6가지로 늘렸다고 해요.

모든 학생들이 따라오진 못했지만

어제는 기록하지 않았던 학생이 오늘은

기록을 하고, 한두 가지라도 실천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매일 똑같은데요!

안 적으면 안돼요?"

학생의 질문에 매일 똑같더라도 숙제 분량이

달라지거나 읽는 책 목록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매일 적으라고 권합니다.

매일 같더라도 우선순위가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의 장점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천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내가 먼저 실천하고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바쁘다고 하는 일상들.

그중에 빠지는 루틴들

못 챙기고 놓치는 것에 자신을

자책하기보다 메모하고 실천하면서

할일들을 챙기는 모습을 이미 작가님은

보이고 있다는것을 깨달았어요.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 세명을

키우고 기록하고 쓰는 삶이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었거든요.

좋은것은 아이들에게 권하고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아이들이 따르도록 하는 모습을

책속에 곳곳에서 발견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이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복받았구나.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제5장

교사와 독서는 뗄수 없는 관계

작가님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교에서 맡은

일들 뿐만 아니라 독서관련된 활동도

많이 하셨어요.

특히 시간을 쪼개서 그림책을 공부하는

모습에서 제가 아는 책들이 나와

반가웠습니다.

요새 권태기 아닌 권태기가 와서

방황을 하고 있던 저에게 '왜 그림책이지?'

라는 질문과 답을 준 부분이라 소개합니다.

그림책은 양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찾으면 찾을수록

새로운 그림과 의미를 또 찾게 된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ft.백란현/더로드) p209

그래 바로 이거였어.

내가 왜 그림책에 빠지고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이 글귀를 보고 그 답을 찾을수 있었어요.

어느 누구랑 보아도 재미있고

한번 볼때, 두번 볼때 다르고

그림과 글의 맛을 느낄 수 있기에

그림책의 매력에 퐁당 빠졌던거였어요.

아이들과 읽어도 좋고

어른들과 읽어도 좋고

혼자 읽어도 좋은 그림책의 매력을

작가님도 잘 알고 계셨어요.

그림책큐레이터 2급을 취득하고

교직생활 18년차인 작가님은 '희망'을

주제로 한 그림책 테라피 시간에

두 권의 책을 준비합니다.

<행복한 청소부>,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행복한 청소부저자모니카 페트출판풀빛발매2016.10.11.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저자로저 뒤바젱출판시공주니어발매2017.03.30.

그림책은 알면 알수록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마음을 돌보게 해주는 선물이다.

그림책 세상에서 서로 마음을 돌보고

생각도 자랐으면 한다는 작가님의

글귀가 제 마음에 와 닿아 소개합니다.

어느덧 제자가 새내개 교사가 되어

작가님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볼때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해서 글쓰기를 떠 올렸다고 해요.

매일 글 쓰는 작가가 진짜 작가라며

'백선생님'에서 '백작가'가 됩니다.

작가님도 여러 글쓰기 스승님들을

만나서 글을 배우고 쓰지만 막상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에는

'일과 관련된 것'을 써야 할지

'일상'을 써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작가'라는 삶을 산지 1년이 되어

진정성 있게 삶을 드러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읽고 쓰는 삶 덕분에 당당한 삶을 사는

작가님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책을 읽으면서 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읽고 함께 쓰고 싶어졌습니다.

마치며...

우연히 도서관을 만나 삶이 바뀌었다는 작가님

내가 먼저 책을 읽어야 아이들에게도 권할수

있다는 것. 아이들을 위한 책과 시간, 에너지를

쓰지말고 나를 위한 것들도 남겨두라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한동안 회의감에 글쓰기도, 블로그도

멀리했었는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나의 삶과 생각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추억을 함께 기록하는 것을 다시 시작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세 자매의 기록들,

읽었던 책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둔 모습이

멋진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멋진 엄마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읽으라고 하면서 정작 책을 읽어달라고

들고오는 것은 바쁘고 피곤하다며

외면했던 지난날들이 부끄럽고 반성되어요.

아이들은 어느새 훅 커서 더이상 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않고

자신들이 읽는 책도 이야기 하지 않는

시절이 올텐데 지나온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읽고 쓰는 삶으로 가정과 교실,

내가 책임져야 아이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작가님 말처럼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싶고,

아이들과 함께 변하고 싶은 분들께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 추천합니다.

이 책은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느낀것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백란현작가님 #조금다른인생을위한프로젝트

#서평단 #글쓰기 #엄마의공부 #엄마의글쓰기

#1일1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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