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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음식에 물들다 (스프링)
  • 김현경 그림
  • 11,900원 (30%170)
  • 2025-02-24
  • : 1,793
시니어 힐링컬러링 – 음식에 물들다

색칠하는 순간, 추억이 물드는 책

컬러링북이라고 하면 보통 아담한 크기를 떠올리지만, 《시니어 힐링컬러링 – 음식에 물들다》는 A4보다 큰 사이즈로 펼쳐지는 순간 존재감을 드러낸다. 스프링 제본이라 쉽게 넘길 수 있고, 채색한 페이지를 접어둘 수 있도록 겉싸개 커버까지 있어 실용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힐링’이다. 컬러링 자체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색을 인지하고, 선택하고, 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뇌와 시각신경, 손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도안

컬러링북 속 도안은 음식과 관련된 따뜻한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옛날 감성의 그릇과 음식, 그리고 그 시대의 정서까지 담겨 있어, 색칠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나는 김밥과 사이다, 새참 바구니 그림을 색칠했다. 색을 채워 넣는 동안 소풍을 갔던 기억, 새참 바구니 속 음식을 나눠 먹으며 어른들과 함께 일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단순한 컬러링을 넘어 기억을 색칠하는 경험이었다.

🖌️ 색칠의 즐거움, 그리고 종이의 질감

종이는 180g/㎡로 적당히 두툼해서 색칠하기 좋다. 하지만 물감용으로 만들어진 종이는 아니므로 물을 많이 사용하면 번질 위험이 있다. 나는 펄물감을 사용해 반짝임을 더해 보았는데, 일반 색연필이나 마카를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안이 크고 디테일이 있지만, 과하게 복잡하지 않아서 색칠하기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점에서 컬러링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라 느꼈다.

📌 이 책의 장점과 단점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은 ‘크기’다.
처음 펼쳤을 때는 “언제 다 칠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색을 채우다 보니 몰입하게 되고, 점점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큰 도안 덕분에 세세한 부분까지 색을 입히는 과정이 즐겁고, 완성 후에는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결론: 색칠하는 순간, 추억과 힐링이 찾아온다

《시니어 힐링컬러링 – 음식에 물들다》는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다.
음식을 색칠하는 과정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감성을 물들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치유와 몰입의 시간을 선물하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색을 통해 기억을 완성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링링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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