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늘 그렇듯.

난 일반 도서관보다 학교도서관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집 근처에 공공도서관이 없기도 없고 

학교도서관에 공부하러 간김에 책 검색 하면 읽고 싶은 책이 다 있어서 (학생도 아닌데?)  학교도서관을 즐겨 이용한다. 

오히려 학교다닐 때 보다 일반인이 된 근 몇년동안 더 이용한 것 같다. 

학교를 나오고 나면 그냥 막 빌려주진 않으니 이용하기 위해선 회원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예전에는 1년치 보증금만내고 무료로 1년동안 이용할 수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 규정이 바뀌어 회원료가 생겼다. 아깝다고 생각이 들지만 뭐.. 새 책 살 돈 아껴서 회원요금보다 더 많이 빌려 보면 개이득!이고 어차피 공부도 해야되니까 돈주고 독서실 끊느니 여기서 하면 되겠다라고 작년에 회원신청해서 1년동안 잘 이용했는데... 그 동안 취직을 했으면 다시 갱신할 일도 없었겠지만 그게 아니라 다시 도서관에가서 1년더 갱신하기로 했다. 간 김에 빌려보고 싶었던 책도 2권 빌려왔다. 그리고 알라딘에서도 몇 권 사고..


1. 알라딘에서 산 책



먼저 『페미니즘, 교차하는 관점들』은 여성주의 책 같이 읽기 9월 선정도서라 당연히 디폴트값으로 사는 책이다. ㅋㅋ

누구는 그런다. 그건 진짜 페미니즘이 아냐. 가짜야 이게 진짜야... 

안타깝지만.. 뭐가 진짠지 가짠지 악을쓰고 구분할 필요가 전혀~없다.


페미니즘이 단일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며, 모든 페미니스트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대중에게 알려준다. 

(P.1)


이 책 소개에도 나오지만 여성이 처한 현실의 복잡성만큼 페미니즘은 하나가 아니며 다양한 관점으로 발전해왔다. 

이 책을 보고나면 페미니즘의 큰 줄기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책은 『사랑이 아닌 것은 별』이다.

이 책은 일본 시집이다. 한국 시도 읽지도 않으면서 무슨 외국 시란말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다. 이 책은 책 추천 글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일본 시? 별 감흥없이 소개글을 읽던 중 어! 몇달 전 재밌게 봤던 영화인 <도쿄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의 원작인『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의 시인이네. 라며 급 사본 책이다. 일본 시는 또 어떤 느낌일지..


세번째 책은 『돌이킬 수 있는』인데 주위에서 문목하를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 많아 아, 그럼 나보다 소설구력이 높으신 분들의 눈을 의심치 말고 읽어보자라고 전자책으로 샀다.


2. 도서관에서 빌린 책



빌린 책 첫번째는『보물섬』.

이 책은 일본소설인데 배경이 오키나와다. 몇 년전에 우연히 팟캐스트에서 오키나와의 슬픈 역사를 듣고 난 뒤 마냥 휴양도시인 오키나와가 아니구나. 대규모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는 일본의 남쪽의 섬 예전에 류큐왕국이라고 불리었던 곳. 차별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도시인 오키나와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이 책의 배경이 그런 오키나와가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고 해서 이번에 빌려봤다.


두번째는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나는 책을 고를때 베스트셀러나 인터넷 서점 인기 책 순위를 보고 산 경우가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나 잡지에서 추천해주는 책중에서 골라서 빌리거나 사거나 해서 베스트셀러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에세이거나 자기계발서위주의 책이라 내가 딱 싫어하는 책이기도 한데 사람들은 그 책을 산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 그리고 그 책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데! 라는 점이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하지만 그 책을 읽기는 싫고.. 그래서 이 책을 만났다. 저자가 직접 베스트셀러 책을 읽고 비평을 해주니 편안하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그나저나 이번 달 부턴 페이퍼 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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