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을 하고 오래 기다린 책이다.
섭식장애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라니, 특히 청소년 대상이라는 점이 더 눈에 띈다.
섭식장애를 주로 이야기하는 여성은 2ㅡ30대 젊은 여성이지만, 사실 섭식장애가 주로 촉발되는 시기는 10대이기 때문이다.
날씬해지고 싶어 무조건 굶는 어리석은 여자아이들의 문제가 아님을 제대로 알고,
섭식장애를 편견으로 묶어만 둘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 나갈 수 있으면 한다.
표지에 그려진 아이의 짓눌린 표정과 드러난 갈비뼈만으로 모두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