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하루하루 다른게 자랄수록 내 나이만 먹는 게 아니라
부모님의 나이도 같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자꾸 잊게 되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 하고 안부전화도 못드렸는데,
하루종일 자식들 걱정만 하고 계시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매일을
평안하게 보내는 게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도 점차 고령인구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복지시설이 많이 좋아지고 있네요. 요즘은 노부모님을 서로 안모시려고 하는 가정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에요.
나를 낳아준 부모님이지만,
"내 집에선 안 모신다. 아니 못 모신다."
시골에서 나 혼자 살고 싶단다.
"나는 안 갈란다. 아니 못 가겠다."
저희집에서도 오갔던 대화이기에 요양원 일기라는
책을 받아들자마자 가슴이 울컥했네요.
특히 1부, 2부에 원두막, 오두막님이 지으신 시가
인상적이고 울컥울컥했어요.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어주시는직원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보내시는 모습이 위안이 되네요.
외부에서 웃음치료사, 레크레이션 강사님들 덕분에
하루동안의 지루함은 사라지고 웃음 가득하겠어요.
가을 소풍으로 지팡이 짚고, 휠체어 타고 가시는 모습 즐거워 보이시네요.
새로운 친구도 사귀는 요양원에서 어른신들은 하루 일과를
꽉차게 보내시네요.
저는 친정 엄마가 요양원에 두 달정도 생활하셨어요.
코로나로 한참 병원다니기가 힘들 때 친정엄마의 허리 수술과
아버지의 무릎 수술로 입원한 적이 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요양원에서의 엄마의 생활을 알 수 있었네요.
코로나로 면회는 금지여서 어떤 생활을 하셨을지 몰랐는데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요양원을 운영하시는 작가님께서 어르신 구연동화란 프로그램을 만드셨어요.
노인치매 사전예방을 위해 전래동화, 이솝우화, 위인전의 내용을
동영상이나 E-BOOK으로 보고 연극하는 형태로
어르신들에게는 반응이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