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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지키는 뇌과학
  • 여르미
  • 18,900원 (10%1,050)
  • 2026-08-03
  • : 3,045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생각이 항상 더 현명한 판단을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각이 과해질수록 우리는 점점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머릿속으로 수 백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해도,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가끔은 생각도 쉬어갈 필요가 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좌뇌로 충분히 생각해 보고, 다음엔 우뇌로 그냥 해보기.

좌뇌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끔은 우뇌랑도 친해지기.

이렇게 살다 보면 인생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


뇌는 찰나의 행복만 경험할 뿐, 영원한 행복을 느끼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 것이다.


나를 지키는 뇌과학을 읽으며 그동안 이유 없이 나를 괴롭혔던 무기력과 불안의 원인을 비로소 뇌의 언어로 이해하게 되었다.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나름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도 항상 끝이 허무하고 피곤했던 이유가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 뇌를 혹사시켰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생각으로만 '해야지, 해야지'만 외치고 있었는데 생각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보단,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해보는 연습이 지금 나에게 필요할 때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특히 공감에 대한 문장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무조건적인 공감이 반드시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배우면서 타인의 고통을 무작정 떠안기보다 나를 지키며 지속가능한 염려와 배려를 건네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행복에 대한 정의도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찰나의 기쁨인 도파민에 연연하기보다, 평온함과 여유를 만드는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한다.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나 자신을 너그럽게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불안이 찾아와도 나를 탓하기보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받아들이며, 나만의 평온함을 지켜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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