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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1208님의 서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생문>과 <대숲에서>를 원작으로 한 영화.

명성만큼 굉장하다. 아쿠타가와 작품을 먼저 읽고 봤는데,

감독 자체가 작품을 잘 해석한다는 느낌을 줘서

소장까지 하게 되었다.

"사람은 항상 자기 입장에서 서술한다."는 인간사의 진실을,

어쩜 이렇게 잘 보여주고 있을까?

홍상수의 <오!수정>이 이런 시각에서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비할 바도 아니더구만.

요즘 나오는 한국의 다장르 영화(코믹,멜로,액션 종합)는 새로움을 시도함에도

진부하게 느껴지고, 이 영화는 그렇게 오래되고 흑백 영화인데도, 왜 이렇게 새롭게 느껴질까?

옛 것 그대로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 이런 영화가 명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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