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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냥이님의 서재
  • 예술, 가지다
  • 주연화
  • 18,000원 (10%1,000)
  • 2022-11-11
  • : 273

 

예술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나에게 부(富)를 의미한다.

부자들만 가능하고, 부자들만 향유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언제부턴가 예술을 즐기고, 공유하고 소유하는

모든 활동들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세상이 되고 있다.

 

억 소리나는 그림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종 전시를 통해 예술을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제는 가상공간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예술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유할 수 있다면,

단순히 소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의 가치를

판별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면,

예술품은 우리에게 좀 더 크고 다양한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예술품을 예술로서 본연의 가치는 물론, 수집,

투자로서의 가치에 대해

세계 정세의 흐름과 함께 알려준다.

 

우리는 전시를 보고 기념품 숍에서 포스터를 사고,

작은 엽서나 마그네틱, 컵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구매한다.

이것은 방금 본 예술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우리가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하지만 그저 보고, 기념품을 소지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예술을 공부하고

안목을 기른다면, 또다른 경험과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또, 이미 그 세상에서 예술품을 소유와 과시로서만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균형'과 '중심잡기'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 예술 애호가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그저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이 책의 메세지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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