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 싫은 감정이 뭐냐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후회라고 대답할 것이다
후회는 내게 끈질기고 지긋지긋해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나쁘게만 생각되는 '후회'의 재발견이라니,
제목부터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저자 다니엘 핑크도 후회를
가장 불쾌한 감정이라 하면서도
역설적이게도 더 나은 나를 만드는 힘이라고 한다.
후회는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는 안정된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후회는 건강하고 보편적이며 인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후회는 값지다. 후회는 명료하게 해준다.
후회는 가르침을 준다. 제대로만 하면 곤경에 빠질 이유가 없다.
후회는 우리를 고양 시킬 수 있다. (p.27)
저자의 말이 알 듯 말 듯 아리송했는데,
이 책의 목적은 후회를 필수불가결한 감정으로
정의하고,
후회의 많은 장점을 활용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직장과 학교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며,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데 있다. (p.35)
라고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했고 어떤 심리학자들이
후회에 대해 인간의 마음 자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후회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담았다
놀라울 정도로 후회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사유해 우리에게 후회를 하지 않을 게 아니라
후회를 긍정하라고 한다.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언제 어떤 후회를
하는지 알려주고,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세세하게 알려줌으로써 더이상 후회가 후회로
끝나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게 도와준다.
나처럼 후회라는 단어에 치를 떨고
지긋지긋한 자신을 탓했던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