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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레시피책 <오늘도 맛있는 연주네 식탁>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나였다.
지금도 잘~하지는 못하는데,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정도는 직접 하는 것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만들려는 요리 레시피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굳이 요리책이 필요할까?
하지만 요리책들이 계속 출간되는 걸 보면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첫 요리책을 받아보고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책은 인스타**에 자신만의 요리 사진을 올려
레시피 누적 조회 1억뷰로 유명한 정연주님의 첫 요리책이다.
유명한 요리사의 책을 접한적은 없지만
이 책은 소박한 재료와 단 세 가지 과정인 심플한 레시피로
요리의 요짜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
총 part 5로 되어있는데
part1은 메인요리로 다른 반찬 없이 하나의 요리만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part2는 국물요리로 이 책에선 다시 국물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요리 순서를 세 가지로 간소화했다.
part3는 밑반찬으로 손이 많이 간다 생각했던 각종 나물무침이나 볶음등도 마찬가지.
part4는 한그릇요리&특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주로 만드는 요리들인데 역시 세가지 과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마지막 part5는 저장식으로 오이피클, 깻잎장아찌, 오이소박이등이 있다.
기본 양념 가이드는 나처럼 요리 초보에게 아주 유용해서 좋았고.
(간장 종류가 너무 많아 어디에 쓰이는지도 몰라고, 참치액도 처음 알았다;;)
달걀 감자국, 숙주무침, 어묵국수 등 조금 쉬워보이는 요리부터 도전해보려고 체크해뒀는데
드디어 오늘 어묵국수를 해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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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레시피대로는 못했지만 나름 따라하려고 애썼다 ^^;
선경채를 좋아해서 국물요리는 자주 넣기 때문에 이번에도 넣어줬다.
아직은 기본 양념을 만드는 것도, 채소를 손질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리고 요리 하나 만든 후의 싱크대는 전쟁터를 방불케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요리들을 하나 둘 씩 하다보면 나도 좋아하는 음식=자신있는 요리 정도는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