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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님의 서재
  • 소년,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
  • 김범수
  • 13,500원 (10%750)
  • 2016-09-10
  • : 78

고등학생인 이 책의 저자인 김범수군은 단 한 번도 힘들고 누구에게는 그 한 번의 경험조차 없는 히말라야 등산을 두 번의 히말라야 등산을 성공했다. 요즘 신세대인 나를 포함한 스펙 쌓기에만 몰입한 다른 사람들과 다른 그의 모습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과거에 내가 무엇을 했었는지가 떠올랐다. 내가 고등학교 때, 나는 뭐하고 싶었지? 뭐를 하고 있었지? 불과 3년 전이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겐 사서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마음을 접고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지원한 기억밖에 없다. 그렇다면 내가 그 당시에 꿈을 이루기 위해 했던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와 동시에 서평 또한 그만둔 것 같다. 지금은 어떠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취직을 하기위해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다기 위해 문제집을 산다. 나도 범수군처럼 저렇게 열정적이고 평생의 기억에 남을만한 빛나고 아름다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의욕 없고 그저 하라는 것만 하는 그런 의지가 부족한 사람이 된 게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면 내가 얼마나 부끄럽고 한심했던 인간인지 알 수 있다.

책 안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이 책의 표지 또한 저자가 찍은 사진이다. 여러 나라의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교감하고 친해지는 저자를 보면서 나또한 웃고 즐길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한 덕분에 범수군이 더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책 안에서 종종 그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글귀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를 보면서 정말 값지고 소중한 글귀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런 자그마한 것들이 그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글귀는 저자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게 생각할만한 여지를 준다. 이 책을 나처럼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20대나 청소년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소년의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많은 독자들에게 귀감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 책읽는귀족으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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