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연 2011/11/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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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생활 다이어리
-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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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 2010-10-10
: 152
나는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혼자서 식당에 들어가는것과 쇼핑을 하는 것은 매우 어색하고 쓸쓸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곧 나에게 닥칠 독립 생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그녀의 이야기에서 빠져 나오질 못했다. 그녀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내 마음을 훔쳐가버렸기 때문이다. 처음엔 그녀도 외로움을 타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그녀는 곧 자기만의 '집'을 만들었고 적응하기 시작했다. 생활비의 압박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가던 그녀는 곧 그것에 차차 적응해하며 대응하기 시작했다. 값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 좁은 공간을 활용했던 방법 등 그녀는 독자에게 많은 것들을 그녀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알려주었다. 책의 전반적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갔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호소력까지 겸비한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없지 않아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립 초보자들에게 주의할 점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줬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다. 또, 생활할 때 유용한 점이나 뭐.. 공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 등 말이다. 하지만, 독립을 시작하려는 청춘들에게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혹은 독립 했을때 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무엇보다도 가치 있을 책이다.
만화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그녀이기 때문에 더 집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것 같았다. 낙천적이고 모든 일에 즐거워 하는 그녀의 사고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매우 행복했다. 독립이라는 '낭만'을 지닌채 한없이 꿈꾸고 있었던 나는 그녀가 전해준 외로움을 즐기는 방법 등 그녀의 생활 노하우를 보고나서 조금씩 현실에 다가가는 기분이었다. '부모님' 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 가쳐 보호받던 내가 과연 그녀처럼 매일을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경험을 보고 나서인지 독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자금 등 여러가지 지식을 습득 할수 있어 기뻣다. 항상 즐거운 그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 또한, 나중에 나도 독립을 그만 뒀을때, 아니면 독립을 하는 중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 공감을 하며 "맞아,맞아."라고 말하고 있을지, 미래의 나 역시 작가처럼 하루하루가 유쾌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독립을 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 인디고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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