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
연 2011/10/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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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
- 정희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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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0
- : 437
아직 어른이 되기 두려운 그대에게 건네는 위로, 그리고 가슴 따뜻한 격려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읽었던 어린왕자의 첫장에는 왠 모자가 그려져있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첫장을 넘겼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때 이후로 단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어린왕자를 읽는것은 매우 신선한 일이었다. 어렸을 때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지금의 '나'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린 왕자의 이야기와 옮긴이의 생각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어린왕자를 더욱 더 잘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작가의 글은 나에게 커다란 의미를 줬다. 그녀가 느끼 것들과 경험을 통해서 나는 더욱더 어리왕자와 친해질 수 있었다. 동심이 사라진 지구별 어른인 내게 그녀의 글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써져 있던 그녀의 에피소드는 너무나 순수했고 의미있었다. 그녀의 글 속에서는 따뜻함과 순수함 그리고 감동, 교훈이 들어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또 다시 어린왕자와 작가에게 다시 한번 반하고 말았다.
첫 만남에서 어른인 나는 어린 왕자와 사막 한 가운데서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나는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양 이야기와 장미이야기, 여우이야기 그리고 다른 별들을 여행했던 이야기... 어린왕자는 너무나 외롭고 고독한 존재이다. 그는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고, 친구가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장미를 외면하고 무언가를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어린왕자는 여행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우정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고, 그는 많은 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어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는 어른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마직막에 그는 자신의 사랑하는 꽃에게 되돌아가기 위해 그는 연약한 나무가 쓰러지듯 조용히 죽어갔다. 그 장면은 언제나 봐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는 돌아가는 것일 뿐이지만 말이다.
이 책을 덮고 조용히 생각해 본다. 과연 어린왕자는 그곳에 다시 돌아갔는지, 아니면 다시 나와 같은 지구별 어른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는지를 말이다. 너무나 어린 어린 왕자지만 그가 나에게 주는 교훈은 상당히 많다. 그가 말하는 '버섯' 이나 어리석은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 해야 할것같다. 또한 그의 이야기가 지금 막 어른이 되가는 나에게 무슨 의미를 주었는지도 더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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