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소설류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티비외회 시리즈가 생각났다.
혹시 아실분 있을지 모르겠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티비 외화 시리즈
'네버엔딩 스토리' 라는 외화가 생각났다.
외화 '네버엔딩 스토리' 는 잔잔한 내용에 결말을 예측못할 얘기부터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동반된 흥미진진했던 얘기가 펼쳐졌던 프로그램 이었다.
이 책이 그러하다. 현실과 상상, 현재와 과거 혹은 미래를 오가는
저자의 상상력은 상상력 빈곤과 감동부재의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재미이상의 무언가를 넣어주는 것 같다.
재미로 봐서는 소설 '영웅문'의 무협지 처럼 손에서 잘 놓아지지가 않는 재미가 있다.
'영웅문'과 비교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영웅문은 끝없이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나무'는 단편으로 이어져 있어 부담도 덜하고 재미도 있는것 같다.
본인의 직업상 상상력을 동원한다는게 때론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상상의 여행을 펼칠수 있다는것은 즐거운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