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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님의 서재
  •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 봄.여름
  • 마에다 마유미
  • 11,700원 (10%650)
  • 2018-07-13
  • : 212

 총 28개의 봄과 여름에 볼수 있는 야생화를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게 소개해 준다. 속지에는 한해살이풀, 두해살이풀, 그리고 여러해살이 풀의 한살이를 귀여운 그림으로 설명한다. 초등 4학년 1학기 식물의 한살이 단원에서는 식물을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로 나누는데, 두해살이를 소개할 때 보여줘도 괜찮을 듯. 또 시기별 식물의 모습이 그림으로 잘 나타내어 있어서 비쥬얼싱킹과 비슷하게 그림을 따라 그리며 한살이의 종류를 정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책은 먼저 야생화의 이름, 속종명, 크기,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야생화의 모습이 보여지고 해당 꽃과 비슷한 친척들, 세부 모습, 꽃의 이름의 유래, 식물의 식용방법 등을 설명한다. 일본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렸지만 한국어 판으로 옮기면서 봄망초가 대구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대구망초’라고 불린다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수정되었다. 

 민들레가 왜 민들레일까? 옛날에는 문만 열면 쉽게 볼 수 있어서 ‘문둘레’라고 부르다 지금엔 민들레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민들레가 북처럼 생겼다고 생각해 북소리를 나타내는 일본어  ‘탄폰’을 따 ‘탄포포’라고 부른다. 이렇게 야생화를 식물학적으로만 접근하지 않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야생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어른들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는 학교 운동장 근처에 있는 여러 식물들을 관찰할 때 사용하면 좋다. 특히 저학년. 수업 재료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창체 시간이나 아침 활동 시간에 소소하게 야생화 한 종류씩 설명해줘도 괜찮다. 유래, 활용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가을 겨울 버전이 있으면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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