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유행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카페나 식당에서 봤다. 저거 근사한데 생각만 했지 집에 설치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었다. <인테리어 원 북>에서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설치했다는 걸 읽고는 참 적절한데 감탄했다. 이름도 여기서 처음 들었다. 폴딩 도어란다. 베란다를 없애고 그걸 거실로 만들면 넓긴 한데 문제점도 있다. 그러지 않고도 거실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이만한 게 없겠다. 이책은 북유럽 스타일로 아파트를 셀프 리모델링한 과정을 담았다. 북유럽 스타일이 뭔지도 모르고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일도 없고 더구나 셀프는 생각지도 못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실용서가 아니라 사진 위주의 잡지에 가깝지만 폴딩 도어 부분은 아주 꼼꼼히 읽었다. 쓸모가 없어도 관심이 저절로 가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