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의 시대>
'단순한 비관론'에서 '현명한 낙관론'으로 "오늘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즐겨보던 유튜브 '헬마우스'팀의 책이 나온다는데 내가 원하던 내용들이잖아..! (멋져)
80년대생으로 구성된 저자들은 다른 정치를 다룬 책들과 달리 양극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묵직하게 한국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코로나사태 속에서 발생했던 방역 스크럼을 방해하는 가짜뉴스들과 음모론, 하지만 결국 K-방역으로 '추격의 시대'를 지나 '추월의 시대'를 진입한 부분이었다.
'코로나19 정국의 한복판에서 한국 사회는 어느 순간 모두를 추월해버렸고 앞에 아무도 없음을 꺠닫게 되었다. 사실 한국 사회는 이미 객관적으로 '추격의 시대'를 지나 '추월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는 역사적인 사건을 맞이하여 한국 사회가 국가 역량을 발휘하자, 이제는 지구상의 모두가 대한민국이라는 신흥선진국의 '추월 데뷔전'을 관람해버린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중략)
우리 모두는 '추격의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대한민국이 여타 선진국들을 앞지르는 '추월의 시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209p
현재 코로나사태로 인해 많은 사회의 잡음이 내 삶으로 스며들어오고 있다.
좌/우의 가짜뉴스 대첩과 남탓 챌린지 아주 이 잡음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군가가 한국 사회에 대해서 비판하고 끌어내리려 한다해도 한국 사회는 분명 추월의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그것이 정치가 되었던, 경제가 되었던간에 말이다.
바라기는 나아가는 한국사회에 제동을 거는 세력이 국내에서 더욱 확대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좌파가 되었던 우파가 되었던 돌이킬 수 없는 사건과 실수로 선진국을 향한 추월에 퇴보를 가져오지 않기를 바란다.
좌파와 우파는 결국 경제와 복지의 순서와 방법이 다를 뿐 '나라의 발전'이라는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 (아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헬마우스의 말마따나 '행정 아웃도어'로 갔으면 좋겠다.) 이제는 우리가 서로를 끌어내리며 선진국을 추격할 것이 아니라 협력하여 추월을 해야할 시대다. 사회의 전반에서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누군가, 이 한국사회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생각보다 진지하고 묵직한 고찰과 희망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