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일>
missdeli 2026/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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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가의 일
- 손일훈.조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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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2026-07-07
: 415
2025년 한경arte TV에서 방영된 <손일훈의 퀘스천스>를 재미있게 보면서 ‘손일훈 작곡가는 이야기를 참 잘 이끌어가는구나’ 생각했다.
클라라 주미 강, 이혜지와 김정훈, 지중배, 김세준, 손열음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게스트로 나와 함께 나눈 그 재미난 이야기들이 <음악가의 일>이라는 책으로 나왔다.
TV가 아닌 책으로 본 그 이야기에는 알찬 정보와 지식은 물론 음악가들의 내밀한 감정과 생각까지 잘 담겨있어 한 챕터씩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음악가의 일>은 손일훈이 게스트에게 던진 각각의 질문에서 비롯된다.
‘음악가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부터 ‘클래식 음악가에게 도전이란 무엇일까?’까지, 취향과 해석, 유행 등 음악과 관련한 열 개의 질문이 등장하는데, 나와 같은 비전문가(혹은 애호가)의 시선에 잘 맞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즐기면서, 여러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한번쯤은 가져봤을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궁금증을, 지금 세계 곳곳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이야기로 듣는 것은 분명 음악 감상의 세계를 조금은 더 넓혀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어가는 손일훈의 질문에는 호기심이 가득하고 음악가에 대한 존중이 묻어난다.
여러 게스트들의 답변이 중요하긴 하지만 손일훈이 던지는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더 인상적이었다. 시청자 혹은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것을 잘 집어냈기 때문이다.
작곡가로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질문이 게스트들의 답을 잘 끌어낸 덕분에 깊이 공감이 되면서도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나에게 ’음악‘이라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귀가 쫑긋해진다. 깊이 있는 내면을 가진 인터뷰어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름밤, 머리 맡에 두고 잠들기 전 한 챕터씩 읽고 싶은 <음악가의 일>은 표지부터 내지의 디자인, 적절한 각주까지 섬세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점도 칭찬하고 싶다 :)
#음악가의일 #클래식 #손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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