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돈, 아내, 일자리. 그냥 겁이 나서 죽일 수도 있다. 그들이 내 약점을 쥐고 그것으로 협박을 하기 때문에. 아니면 그들이 알고서 혹은 모르고서 저지른 일을 복수하느라 죽일 수도 있다. 아니면 뜻하지 않게 죽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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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내가 너무나 잘 아는 황량한 눈빛을 지었다. 그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나와 전혀 다르고 우리는 절대 가깝게 지낼 일이 없음을 알려 주는 눈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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