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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님의 서재
📚비밀을 강요하는 사회!
📚침묵 속의 목소리!
📚우샤오러 작가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작품으로, 어른이 아이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고,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조명하며 그간 집중해온 교육과 가정 내 관계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물론, 사회의 금기라는 이름으로 비밀을 강요받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진짜’ 얼굴을 돌려주기 위해 창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변호사 판옌중이 아내 우신핑의 행적을 쫓다가 아무런 비밀이 없다고 생각한 아내의 이면을 발견하고 파헤치는 이야기로, 성폭력 피해자의 진실성을 다루는 작품이다. 묵직하고 현실에서도 논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사회가 성폭력을 얼마나 깊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피해자를 어떻게 재단하는지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성폭력, 가정폭력 등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성폭력 피해자의 진실성과 사회적 편견을 아주 날카롭고도 비판적으로 다루는 작품으로, 추리소설의 외형을 띠고 있는 작품이지만, 심리 소설의 외형도 같이 띠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회 금기를 용감하게 파고든 이 작품은 흡인력 있는 전개와 빠른 시점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사회가 피해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다루는 작품으로, 읽는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읽게 되지만, 비밀을 공유하지 못하는 이 사회적 구조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적 시선을 비판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성폭력 피해자가 어떻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의심받고, 상처받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성폭력은 왜 다른 폭력 사건과 다른게 인식하게 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성폭력을 다른 폭력 사건과 다르게 인식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유독 피해자를 검증하는 사건은 아마 성폭력 사건이 아닐까 싶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늦은 시간 밖에 있지 않았더라면 등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한 탓을 하게 된다. 가해자의 책임보다 피해자에게서 범죄의 원인을 찾는 사회,피해자가 약간 결점만 보여도 비난받는 사회! 피해자를 순수하고 무력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게 하는 이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는 이 작품은 사회가 피해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섬세하고도 생생하게 그려낸다. 성폭력 피해를 개인의 비밀로 안고 침몰해야 했던 소녀들의 연민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어, 주인공인 우신핑의 과거에 얽힌 소녀들을 서로를 믿고 비밀을 세상에 꺼낼 결심을 하지만 선의와 용기는 곧 세상에 편견에 무너지게 되면서, 인간의 선과 악은 무엇이며, 누군가의 피해에 연대하는 무게의 힘이 얼마나 무거운지 일깨워준다. 성폭력이 벌어졌을 때, 사회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성폭력은 피해자가 떠안아야 할 비밀이었다. 사회는 피해자에게 침묵을 바라고 있다. 사회가 원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비밀을 강요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이러한 비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읽게 된다.

피해자도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가해자도 피해 경험을 가진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우신핑이 가족에게도, 남편에게도 비밀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피해자가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에 대해 보여줌으로써, 피해자가 진실을 증명해야 하는 사회적 편견을 보여준다. 피해자에게 특정한 모습만을 요구하는 사회적 시선,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을 다루는 작품!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히면 왜 그 상황에서 저항하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리고 피해자는 또 다시 상처를 받는데, 이것이 바로 2차 가해이다.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면 거짓말이지? 침묵하면 왜 말하지 않았니? 라는 불신과 낙인이 붙으면서 피해자를 비난하게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지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과 제도가 점차 강화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 피해자의 시각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 점차 늘면서 사회적 담론을 확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인식들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피해자를 의심하는 사회에서 피해자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바로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이다. 성폭력, 가정폭력, 가스라이팅 등 현실에서도 쉽게 이면하는 문제를 비판하고 날카롭게 다루고, 피해자가 특정한 모습으로만 인정받는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자체를 문제 삼는 작품이다. 무겁지만, 끝내 비밀을 공유하지 못하는 사회적 구조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작품!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로써 강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간의 복잡성과 사회라는 이름 속에 숨은 악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긴 여운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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