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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님의 서재
📻<오디오북>
📚일상의 풍경, 사회의 얼굴!
📚타인을 통해 나를 읽어보다!
📚아니 에르노 작가 ‘바깥일기‘

집단의 일상을 채집해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8년의 기록을 담은 소설! <바깥일기>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외부세계를 관찰하면서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를 향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들, 전철역, 슈퍼마켓, 쇼핑몰 등 구체적 장면들을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담은 이 작품은 일상의 구체적인 장소와 사건, 그리고 사물과 인물을 끈질기제 채집한 작품이다. 일상의 풍경을 감정없이 기록한 이 작품은 사회적 불평등과 개인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독특한 산문집으로, 평범한 순간들을 삶의 크로키처럼 그려내어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하는 작품이다. 전철역이나 열차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구결하는 노숙인, 개성의 제거된 채 멸시를 받지만 그 멸시를 견디면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저마다 끊임없이 뭔가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 화려한 수사로 유혹하는 광고, 우아하게 계급 정체성을 풍기는 부르주아, 우월감에 취해 사는 작가집단, 미디어에서 시민을 향해 모요적인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985~1992년 동안 파리 교외에서 마주친 사람들과 풍경을 기록하였고, 이 작품의 주요 무대가 전철역, 슈퍼마켓, 정육점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니고 있는 장소로 하고 있다.

작가는 스스로를 계급이탈자로 칭한다. 자기 부류의 목소리를 내고자 글쓰기를 시작한 작가는 계급적 인식이 그의 시선을 주로 피지배 계급의 면면으로 이끌었고,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 관계의 작동, 사회 문화적 불평등, 착취와 욕망을 연료로 삼아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아주 상세하게 그려냈다. 감점을 배제한 채, 차가운 문장으로 순간을 그려낸 이 작품은 루소의 문장을 서두에 인용하여, 타인과의 접점에서 ‘나‘ 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감정을 덜어낸 기록이라 그런지 강렬한 감정을 느꼈고, 전철 안의 소음, 계산대 풍경 등 익숙하게 다가옴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의 순간을 스냅 사진처럼 기록하는 이 작품은 내면이 아닌 바깥을 통해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기록의 작품이다. 사회적 현실과 자기 성찰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평범한 장소와 순간을 기록하여, 사회의 구조와 인간 군상을 그려냈고, 노동자, 여성, 노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계급과 차별로 읽어낼 수 있게 그려냈다. 단순한 일상의 일기가 아니라, 외부 세계를 관찰하는 행위를 그려내어, 자기 성찰이 곧 과정이 되고, 사소한 풍경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그려냈고, 감정이 비워진 문장들을 해석의 여지를 주는 작품이다. 자신이 사는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하고, 프랑스의 풍경을 기록한 작품이지만,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내가 사는 일상도 이렇게 기록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때로 우리가 불편하게 하고 심지어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것들을 봐야 하고, 함께 겪어야 하고, 불편함과 위화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지배 계급이 요구하는 정돈되고 상식적인 질서 바깥에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이 작품을 읽다보면,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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