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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Stedman님의 서재
  • 어둠의 목소리 궤담
  • 이토 준지
  • 4,050원 (10%220)
  • 2008-04-25
  • : 538

 

이토 준지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호러물을 즐기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토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방랑하는 듯한 느낌이나 공허함이 깔린 그의 세계를 

 사랑한다. 세기말적 가치관과 황량한 인간사회를 보여주는 듯한, 방랑하면서도  

정착해 있는 이토의 작품세계는 그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더욱 매력적인 작품을 

내놓는다.  

최근 내놓은 3권 - 어둠의 목소리, 미미의 괴담, 궤담 세 편은 좀 아쉬운 편이다.  

여태까지 내놓았던 준지 월드에서 약간 평범하게 돌아온 느낌이라 그가 발산하는 매력이 

조금 사그러든 듯하다. 그림도 섬세함이 조금 줄어든 것 같고... 그 점에 관해서는  

궤담 마지막 권에서 그가 좀 지쳐서 그렇다고 해명하기는 했지만 아쉬운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이토준지가 얼른 회복해서 그간 펼쳐왔던 준지 월드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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