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하늘소리 2003/02/12 22:13
하늘소리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의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런데 마음을 담고 있는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어찌될까! 몸이 건강하려면 운동을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먹는 일도 중요하다. 그럼어떻게 먹고 살까? 그 한 예를 잘 보여 주는 책이 바로 헬렌 니어링의 이 책이다. 자연주의자이며 채식주의자인 저자는 육식의 해로움과 불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구의 모든 생명과 환경을 생각한 올바른 먹거리를 제시한다. 그러나 먹거리의 채식화는 강제성을 갖기 보다는우리의 선택으로 남겨두고 있다. 음식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 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물 한잔을 마셔도 살아 있는 에너지를 몸에 담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늘 먹는 세끼 식사라도 내 몸에 맞는, 내 몸이 원하는(내 입맛이 아닌)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밥상은 제목 그대로 소박하다. 따라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은 절약되면서 위에는 부담이 없다. 다만 제시된 음식들이 서양식이 관계로 한국식으로 대체하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단순하게 살기를 바라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책이며, 특히 세끼 준비에 힘이 든 이 땅에 아름다운 아내들이라면 꼭 읽어볼 책이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