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놈들이 온다
세스 고딘 지음

세계경제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한국 대기업은 중소기업들과 네트워크식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뭐라 하지? "팔이피플?" 요즘 그분들의 영향력이 정말 큰 것 같다.
강아지 사진 보려고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이 있었는데 그 분도 평소 해먹던 음식을 발전시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시키는 것을 보면서,
와 판매의 판도? 구조가 정말 바뀌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요즘 백화점에 가보면 기존에 명품이라고 하지 않았던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왜 사람들이 대기업 제품이 아닌 소기업이나 맞춤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다.
물리적 근접성이라는 접근 요소 하나를 배제하면, 자신의 톡톡 튀는 개성을 제한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선택'이다.
온라인에서는 다르다. 늘 뭔가 할 일이 있다.
지리적 제한이 없다. 오늘날에는 모든 일이 클릭 한 번이면 이뤄진다.
아래 부분을 읽으면서 더춈미가 떠올랐다.
더춈미라는 브랜드도 맞춤 원피스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의 키가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한데 어떻게 원피스 길이는 다 똑같을까? 나에게 꼭 맞은 옷을 구매할 수는 없을까?
왜 공급자는 한 사이즈 옷만을 공급할까 궁금했는데, 답이 나와있다.
시장의 중간층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때 중간층에 있는 대중을 차지하길 바랬지만, 지금은 그 중간 부분에 소비자들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변종을 잡아야만 한다. 세상은 다양한 변종들의 집합이니까! 그럼 어떻게 잡을까?
당신에게 주어진 앞으로의 도전 과제는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부족을 위해, 부족에 의해,
그리고 부족과 함께 생산적이고 유용한 일을 하는 것이다.
부족을 찾아내고 모으는 일, 부족의 신뢰를 얻는 일, 부족이 원하고 필요를 느끼는 곳으로 데려가는 일 말이다.
이상한 놈들이 온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