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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이윤기
  • 15,300원 (10%850)
  • 2024-10-30
  • : 1,373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년전에 나왔던 특별합본판이 최고의 그리스로마신화 소장각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25주년 개정판으로 나온 이 책도 만만찮은 퀄리티였다. 종이질부터 삽입된 사진자료까지 최고의 구성이라 다섯권 모두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이미 24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로 돌아가신 이윤기 작가의 부재가 여전히 아쉽다. 1권에는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라는 부재로 미궁과 같은 방대한 그리스로마 신화의 열쇠가 되어주는 이윤기 작가의 해설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도 미궁과 열쇠라는 비유가 인상적이었고 다섯권이라는 긴 여정을 더욱더 설레이게 했다.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신화라는 미궁 속에서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독자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상상력이다.


이아손의 잃어버린 한쪽 신발부터 태양 마차를 몰던 파에톤의 추락, 하데스를 감동시킨 오르페우스의 노래, 저승 앞을 흐르는 망각의 강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읽다보면 여러 대목에서 여러 문화 콘텐츠의 기원을 만나 볼 수 있었고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 있지만 내 머리속에는 다양한 문학, 영화, 드라마들이 연상되었다.    


“어리석어라, 프쉬케여. 내 사랑에 대한 보답이 겨우 이것이오? 사랑에 대한 보답이 겨우 파국이오? 내가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은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그대를 사랑했기 때문이오. 사랑의 그릇은 채움으로써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써 채우는 것이라던 내 말의 이치가 그렇게 알아듣기 힘들던가요? 가세요. 그대에게 따로 벌을 내리지는 않겠어요. 사랑이 남아 있다면 영원한 이별보다 더 큰 벌은 없을 테니까


#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로마신화 #웅진지식하우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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