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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 정희선
  • 18,000원 (10%1,000)
  • 2024-10-24
  • : 3,431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일본 도쿄의 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특히 저성장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흐름은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같아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트렌드도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이미 지난해에도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라는 전작을 출간했었는데 이번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따끈따끈한 소식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도쿄의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들과 일본 기업들의 전략을 더욱 깊이 있게 분석했다. 


책의 구성은 저성장, z세대, 공간, 고령화, 유통이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진다. 여행을 가지 않는 사람에게 여행책을 파는 법부터 운동기구 없는 피트니스 센터를 만드는 이유, 소비하지 않는 20대를 설득하는 법, 확산되는 이머시브(몰입형) 공간, 주인과 함께 늙어가는 반려동물, 편의점이 패션쇼를 여는 이유 등 제목만 들어도 솔깃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개인적으로는 소비하지 않는 Z세대의 소비법에 대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일본의 Z세대는 다른 나라의 젊은 세대와 달리 절약을 미덕으로 삼는다. ‘소비하지 않는’ 세대를 어떻게 설득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Z세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비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의식이 강한 Z세대는 돈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재미없었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을 싫어한다. ‘재미없을지도 모르는 영화에 시간도 돈도 들이고 싶지 않다’라는 감정 또한 영화관에 가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영화가 재미 없다면 ‘영화를 보는 시간에 다른 즐거운 것을 소비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때로는 영화를 보기 전에 결말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모든 것이 늙어가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내용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만나볼 수 있었고 인프라의 노후화, 빈집 문제, 반려동물 관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야 하는 한국 사회에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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