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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pas님의 서재
  •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 에드 콘웨이
  • 19,800원 (10%1,100)
  • 2025-04-11
  • : 638


”경제학은 세상과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들의 집합체다.”


우리는 누구나 경제생활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라 여기고 지레 겁부터 먹는다. 경제 공부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물질의 세계》(2023) 저자이자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에드 콘웨이의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제 기자 초년생 시절 읽기 쉬운 경제서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


책은 총 50개의 경제학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주제가 많기 때문에, 책 내용 요약보다는 책을 읽은 후의 감상 위주로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 본다.


♤경제학 입문자도 읽을 수 있을까? YES!

어떤 분야든 초보자가 책을 고를 때는 쉽게 쓰였는지가 책 선택의 중요 요인이 된다. 이 책에는 수요-공급 곡선, 경기 순환 곡선 등 단순한 그래프 정도만 제시되고, 수식은 딱 한 번 나온다. 따라서 수학적 도구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또 이 책은 ‘읽기 쉬운’ 경제서를 목표로 쓴 책이기 때문에 독해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가 경제 입문서로 선택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새로운 경제 용어나 상황이 나올 때마다 저자나 역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참고로, 저자의 저서인 《물질의 세계》보다 이 책의 초판이 먼저 출간됐기 때문에 《물질의 세계》를 먼저 읽어야 할 필요도 없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란?

이 책의 원제(꼭 알아야 할 50가지 경제학 아이디어)가 책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책 제목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로 변경했을까? 개정판 서문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익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있다. 사람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면밀한 질문을 던지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볼 것을 독자에게 주문한다.


여태까지 경제학이라 하면 단순히 ‘돈’을 다루는 학문으로 여겨 왔는데, 이 책이 경제학의 본질과 범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의 특장점은?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부로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 2부와 6부에서 다룬 몇몇 주제들(예: 통화주의, 개인주의-오스트리아 학파 등)은 다른 경제서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흥미로웠고 도움이 많이 됐다.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기본 원리, 경제학의 흐름(예: ○○주의), 경제학의 범위(예: ○○경제학)와 같은 ‘경제학 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는 제1, 2, 6부를 깊이 있게 읽으면 되고, 경제 뉴스(현대 경제의 흐름)를 읽거나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독자는 제3-5부를 집중적으로 읽으면 더 효율적인 학습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제1, 2부에는 설명하는 이론과 관련된 경제학자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어 독자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돋보였다. 또 책 전반에 걸쳐서 다루는 주제와 관련해 학자나 작가 등 유명 인사의 발언이 실려 있어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하나의 경제학 아이디어는 6-7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이루어져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각 주제는 독립적인 내용이지만 다 읽고 나면 경제학의 큰 얼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무 50그루를 모아 하나의 숲을 만든다고 할까?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이 책은 경제 입문서이므로, 이 책을 통해 경제학 전반을 훑어 보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주제를 더 심도 있게 다룬 책을 탐독한다면 경제학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도 깊어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찾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다른 책도 마찬가지지만 경제서는 특히 용어나 내용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읽고 이해했다고 해도 휘발성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한꺼번에 책을 쭉 훑어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두 주제 정도만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읽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다면 경제 초보를 탈출해 경제 중급자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총평) 이 책은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경제 지식을 새로이 알아가는 것도 짜릿했지만, 경제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어 더 신기했다. 책에 동기, 유인, 동인, 결정, 판단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경제학을 ‘사람들이 왜 특정한 결정을 내리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 경제학 사조들이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어 경제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의 각 소제목(50개의 주제) 바로 밑에 그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부제가 적혀 있는데, 해당 내용을 읽고 나서 다시 돌아와 부제를 읽으면 그 문장이 압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또 책 말미에는 ‘용어 사전’이 수록되어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복습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은 총 352쪽 분량으로 경제서 중에서는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다. 책 뒤표지에 적힌 “놀라울 정도로 포괄적이면서도 간결하다”라는 문장이 이 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경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자, 경제 초보를 탈출했지만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해 볼 경제 분야를 찾고자 하는 경제 중급자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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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우주(@woojoos_stroy) 님 모집, 이화북스 출판사(@ewha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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