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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pas님의 서재
  • 내 눈이 우주입니다
  • 이창목
  • 22,500원 (10%1,250)
  • 2024-10-08
  • : 743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안부(각막, 백내장) 전임의를 마친 뒤 현재 강남스마일안과에서 시력교정술 및 백내장 수술 전문 의사로 일하고 계신 안과 전문의 이창목 원장님의 책이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안과 이원장>을 통해 안과 지식과 시술 영상을 소개하며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최근 몇 년간 재미있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중한 우리 눈에 대한 34가지 놀라운 교양 지식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 있게 읽은 몇 가지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자외선은 눈에 어떻게 해로울까?

자외선이 유발하는 안질환으로는 자외선 각막염(급성)과 익상편(서퍼의 눈, surfer’s eye) 등을 들 수 있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 역시 자외선이라고 한다. 특히 황반변성은 일생 동안 노출된 자외선의 총량과 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UV400 인증이 있으면 투명한 안경 렌즈도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하므로 투명한 안경만 써도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모자를 함께 사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는 눈에 정말 해로울까?

내 상식과 달리, 현재까지 블루라이트의 (눈에 대한) 유해성은 학문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자기 전에 전자기기(특히 스마트폰)를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멜라토닌(졸음 유발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지 않아 수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따라서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화면 밝기를 낮추어 사용(블루라이트 필터 또는 다크 모드)하는 것이 좋다.


♤뽀로로가 물안경을 쓰는 진짜 이유

사람은 물속에 들어가 눈을 뜨면 빛이 모이지 않아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히는 극심한 원시 상태가 된다. 물안경을 쓰는 이유는 물속에서도 지상에서처럼 각막의 굴절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각막 앞쪽에 공기층을 만들기 위함이다. 반대로 펭귄은 물속에서 정시 상태가 되어 사냥감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펭귄은 지상에 올라오면 각막 앞쪽의 공기 때문에 각막이 볼록렌즈 역할을 해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근시가 된다. 뽀로로가 (지상에서) 쓰고 있는 주황색 고글은 디자인적 요소가 아니라 도수가 들어간 시력교정용 안경인 것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안

노안이 오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수정체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노안은 수정체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노안을 막는 ‘눈 운동’이나 ‘훈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가 10대 때 이미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40대 중반 무렵에 노안을 느끼게 될까? 10대에 14디옵터였던 수정체 조절력은 꾸준히 감소해 40대 중반에 3.5디옵터가 된다. 3.5디옵터를 초점 거리로 환산하면 28센티미터인데, 이는 평균 팔 길이를 가진 사람의 독서 거리라고 한다. 조절력이 3.5디옵터 미만으로 떨어지면 책을 읽기 힘들어지면서 노안이 왔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위에 소개한 내용 외에도 드레스 색깔 논란, 근시 디스토피아의 결정적인 원인, 시력 1.0을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동물의 시력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글들도 있고 색약과 색맹 정리, 안약 사용과 관련한 의학적 상식, 신생아는 어디까지 보일까, 마이봄샘 기능장애와 결막결석 등을 다룬 각종 눈꺼풀 질환 등 의학정보를 다룬 글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 주제로 제시된 34가지 교양 지식 외에 중간중간 짤막하게 담겨 있는 토막 상식들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또 마지막 7장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에서는 의료사고, 의학의 불확실성, 안과의 응급실 등의 주제에 대해 현직 의사 선생님의 견해를 읽어볼 수 있어 뜻깊었고, 여태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위에 소개한 내용 외에도 드레스 색깔 논란, 근시 디스토피아의 결정적인 원인, 시력 1.0을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동물의 시력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글들도 있고 색약과 색맹 정리, 안약 사용과 관련한 의학적 상식, 신생아는 어디까지 보일까, 마이봄샘 기능장애와 결막결석 등을 다룬 각종 눈꺼풀 질환 등 의학정보를 다룬 글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 주제로 제시된 34가지 교양 지식 외에 중간중간 짤막하게 담겨 있는 토막 상식들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또 마지막 7장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에서는 의료사고, 의학의 불확실성, 안과의 응급실 등의 주제에 대해 현직 의사 선생님의 견해를 읽어볼 수 있어 뜻깊었고, 여태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리학(광학), 생물학(눈의 구조), 화학(안약 관련), 의학과 더불어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므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눈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교양 지식을 갖추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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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히포크라테스 출판사(@hippocrates_book), 동아시아 출판사(@dongasiabook)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히포크라테스는 동아시아 출판사의 의치약∙생명과학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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