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항해
Ian56 2019/10/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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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동뮤지션 - AKMU 3rd FULL ALBUM 항해
- 악동뮤지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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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019-09-26
: 1,691
곡 전체가 아름답다. 곡 전체가 부드럽다. 곡 전체가 앞을 향해 나아간다ㅡ.
타이틀, 항해. 너무나도 어울리게 잘 붙인 이름이다. 듣는내내 감상깊게 빠져들어 헤어져나올 수 없는 곡이다.
이때까지 악뮤의 곡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봤고, 앨범도 전부 사서 보았었다. 인공잔디,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등 평소 생각지도 못한 소재들로 가사를 창조하고 음을 창조하고 음악을 창조해 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감동이 몇배로 다가왔다.
듣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나는 항해를 하고 왔다.
그리고 그냥 흘러나온 말은
'나는 길을 가고 있네, 뱃길을 내고 있네 수평선 너머로
악뮤의 길을 가는거지 저 멀리 뜨는 해와 지는 해가 길을 밝혀주네.
언제나 따라갈게 항해하는 선원들이 선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선장의 올바릉 항해가 선원들의 존경을 받게 해
내가 그래서 너희들을 좋아해
마음에 와닿는 올바른 노래의 길을 들려주니까'
였다.
악뮤, 이찬혁,이수현은 내게있어 노래의 길에 있는 선장과 부선장이고, 우리들은 선원들이며, 항해하는 길에 있는 모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길을 밝혀주는 건 우리가 들음으로서, 하지만 그들이 길을 가는 것 또한, 헤쳐나가는 것 또한 그들의 의지이기에 우리들은 자연스레 어쩌면 강제로 듣는다. 하지만 그 모든것은 결국엔 마음을 울리게 만들어 그 속에 속해있게 만든다. 그래서 그들을 존경하게 된다.
언젠가 한번 만나서, 그들의 음악을 단 한소절이라도 가까이서 들어보는게 꿈이 되었다. 특히나, 가능하다면 뱃노래를 들어보고싶다.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께도 나는 뱃노래를 추천한다.
가사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울음과 파도를 너머가려하는 의지가 마음을 깊이 울리는 이 노래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
앨범에 대한 리뷰는 처음 적어봤지만, 적어보니 막 써지는게 앞에 무얼 적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라 ㅋㅋ
그냥 와닿는데로 썼다. 혹여라도 이 리뷰를 보고 조금이라도 공감이 갔다면, 그들의 노래음절,가사,높낮이,전체적구조들도 함께 보며 다시 감상해 보기를 바란다.
와닿는 다른 느낌에 다시한번 반해, 어느샌가 한 곡을 100번은 기본으로 돌리고 있을거다(웃음)(적어도 나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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