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하는 인간
시아와세 2026/06/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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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
- 김이율
- 15,120원 (10%↓
840) - 2026-05-29
: 598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며 수많은 감동적인 카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온 저자 김이율이 선택한 필사의 문장들. 특히 요즘 고전에 관심이 많은데 고전의 문장들에서 발견한 필사의 문장들이라서 주저없이 필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된 이 책.
단순히 고전의 문장을 옮긴 책이 아니고 저자의 손을 거쳐서 정제된 글이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고전들의 내용을 짧은 문장들이지만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특히 많은 질문을 남기게 하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묻다, 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고통과 성장 사이에서 자유와 책임의 무게 지혜롭게 깊어가기
총 5개의 챕터 20권 총 100권의 고전을 만나 사유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이 책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사유하는 필사책이라는 점이 시중의 필사책들과 조금 다른 점이 아닐까 싶어요.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밀란 쿤데라, 레프 톨스토이 등등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주옥같은 고전들부터 프로이트, 공자, 존 슈튜어트 밀, 장 자크 루소 등등 동서양의 철학자들의 책까지 문학과 철학의 핵심 고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단순 발췌 문장이 아니라서 책에 대한 관심이 더 크게 생긴 것도 같고요. 저자의 사유를 거쳐 전달되는 고전의 이야기들이 고전으로 입문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더 주목하고 싶은 점은 책 오른편 하단에 있는 삶의 질문입니다. 그냥 필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삶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생각할거리를 던져 준다는 것입니다. 사유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사실 일상생활에 치이다보면 사유를 할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 필사하면서 한두가지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실 필사만 하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는데 쓰는 행동을 통해 잠시나마 이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계기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사시간을 좀 소중히 하는 편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사유의 질문을 던져주는 이 책이 참 고맙다고 느껴졌습니다.
덤으로 유명한 고전이 정말 많이 실려있어서 선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같아요. 필사의 문장으로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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