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판타지 소설을 무척 많이 읽었다.
마치 내가 책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주인공과 함께 싸우고, 울고, 웃었다.
그러나 한동안 제대로 된(?) 판타지 소설을 보기 힘들어졌고, 판타지를 멀리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참이나 위축되었던 판타지가 요즘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그쯤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지상세계의 연대기다.
요즘 대세가 그런지 판타지 로맨스 형식을 띤,
하지만 한번 책을 잡으면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흡인력 있고 탄탄한 전개가 눈에 띄는 책이었다.
요즘 판타지와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른, 어떻게 보면 정통 판타지 형식을 띤다고 할까?
어쨌든 후속권도 무척 기대된다.
다시 한번 나를 판타지의 세계로 빠뜨릴 기대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