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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tt님의 서재

학교 다닐 때는 공부가 무척이나 하기 싫었다.

그러면서도 성적이 올랐음 하는 바램을 한 번도 안 가져본 적이 없었으니..

참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맞는 얘기다.

우리 애가 지금 딱 그렇다.

어찌나 공부를 하기 싫어라 하는지... 그래도 막상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풀이 죽은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다.ㅋㅋ

그래서 큰 기대없이 그냥 공부에 관심이라도 가져 보라고 이 책을 사줬다.

글이 많으면 이나마도 잘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라고 만화가 적절히 섞여 있는 책을 골랐다.

그런데 별 기대 없이 사준 책이 의외로 꽤 쏠쏠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자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진정한(?) 이유를 깨달았다며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으면 우등생이 됐을 거라나? 어쩃든 우리 아이에게 '공부왕'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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