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여행.
삶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만 때론 아픔을 주기도 한다. 참 아이러니하다. 유명한 명언이 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현재 상황이 좋든 나쁘든 간에 모든 일은 지나간다는 것.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린 삶. 그래서 삶을 여행이라 부른다.
힐링 했다. 라고 생각할 만큼 인상 깊게 읽은 책이다. 사실 에세이 책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마음이 쓸쓸할 때 에세이를 찾으면 공감은 되는데 뭔가 마음속이 텅 빈 느낌이 들었다. 그 점이 아쉬워 잘 안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공감되죠?', '위로해드릴게요.' 이런 것보다 '나는 누구일까요.'에 초점을 둔다. '나'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해 스스로 성찰해야함을 반복해서 말하고 관념을 지양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덕조 스님이 사시는 산사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이 중간 중간 실려 있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가끔 책에서 글만 읽는 것보다 이렇게 사진, 그림이 실려 있으면 신선하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다.
요즘 여러 일이 있어 나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잘 가지지 못했다. 틈틈이 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말이 많아 힐링도 되고 인간관계, 경청의 태도, 베풂, 화합, 시간관리, 수행과 기도 등 이것과 관련된 글도 접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었거나, 삶에 대해 더 알고 싶을 때, 인간관계 고민, 마음이 복잡할 때 이 책을 읽어보면서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다.
‘누구처럼 되려고, 닮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해도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나의 삶의 정답은 내가 만들어야 합니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