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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toyunji님의 서재
  • 라스트 플라이트
  • 줄리 클라크
  • 16,200원 (10%900)
  • 2024-08-20
  • : 743
#라스트플라이트

The last Flight. 마지막 비행.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삶처럼 보이지만 폭력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남편과의 삶을 버리고 싶었던 클레어.
우연한 실수로 마약 조직의 일원이 되어 벗어나고픈 이바. 두 주인공은 서로 모른 채 각각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다. 늘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삶. 나의 의지가 아닌 채 살아가는 삶.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하며, 폭력이 일상인 삶. 새로운 삶을 원하는 그들의 갈망은 절박했다.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 도망치던 클레어와 이바는 공항에서 서로 다른 목적지의 항공권을 교환하여 각자의 마지막 비행을 하게 된다.
삶의 마지막 비행 아니 벗어나고팠던 위기의 현실에서의 마지막 비행. 둘에게 마지막 비행은 어떤 의미였을까.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이 주는 여운이 짙다.

소설은 클레어와 이바, 두 주인공의 시점에서 사건이 있던 그날을 전후로 빠르게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반전에 반전을 주며 예상되는 스토리를 모두 뒤집어엎어 버렸다. 영상화를 미리 기획이라도 한 듯 장면 장면이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간다.

당하기만 하고 살지는 않으리라. 이젠 나의 삶을 찾아서 살리라. 클레어와 이바의 간절함을 소설 끝에 만나볼 수 있다.
스릴러 소설을 정말 오랜만에 읽었는데, 영화 한 편 본 듯 나 또한 일에 치이는 현실을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스릴러, 범죄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단숨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라스트 플라이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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